(뉴시스)
정동병원이 정경심 교수 관련 의혹에 에먼 도마에 오른 모양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동병원 뇌 질환 진단서 발급 주장은 잘못된 정보로 파악됐다.
17일 정동병원은 "본원은 정경심 교수의 뇌종양 및 뇌경색 진단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 교수가 검찰에 제출한 입원증명서에서 뇌 질환 진단과 정형외과란 진료과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진 뒤 보인 반응이다.
관련해 정동병원 측은 문제의 진단서가 정동병원에서 발급한 게 절대 아니라는 입장이다. 관련해 한 관계자는 "저희 진단서에는 진료과가 아니라 병원명과 의사 면허번호 주치의 등이 기재된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정 교수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정형외과는 협진이 이루어진 여러 진료과 중 일부"라면서 "입원장소를 공개하면 각종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비밀리에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