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신(新) 우주개발 경쟁의 강자 ’OneWeb’의 가장 신뢰할 만한 공급처가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10월 초 OneWeb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고정식 소형 안테나 사용자 단말기’ 150만 개 운용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며 ‘전 세계 모든 지역 커버리지’에 한발 더 다가갔다”며 “현재 정지궤도(GEO)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Viasat 2019년 상반기 기준 58만7000명, Hughes는 2018년 기준 136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OneWeb이 허가를 요청한 150만 개는 충분히 이해할만한 숫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OneWeb의 가장 신뢰할만한 지상 및 해상용 안테나 공급처가 될 전망”이라며 “초기부터 OneWeb은 인텔리안테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OneWeb의 최우선 잠재고객인 선박에 가장 많은 해상용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방 산업인 인공위성 서비스 공급자가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인텔리안테크의 안테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지상용 안테나는 2020년 말 OneWeb의 북극권(알래스카) 서비스 개시에 맞춰 초도 물량 900대를 예상하며, 이를 기준으로 135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