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서 자율주행차 전시

입력 2019-10-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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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모 김정훈 대표가 오토넘 캡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에스모)
▲ 에스모 김정훈 대표가 오토넘 캡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에스모)

에스모가 국내 최초 5단계 완전자율주행 택시를 대구에서 선보였다.

에스모는 17일부터 4일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19’에 ‘나브야(NAVYA)’의 ‘오토넘 캡(AUTONOM CAB)’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첫날 개막행사에서 에스모는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미래 모빌리티 세계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확신한다”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의 시장 선도자로서 여러분에게 앞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이동수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토넘 캡’은 6인승 자율주행 택시 모델로, CES 2018에서 처음 시연한 이후 유럽, 미국, 호주 등에서 총 25대가 실증 테스트 중이다. 운전석, 핸들, 페달 등이 필요 없어 탑승자만 있고 운전자는 없는 완전자율주행 형태다. 현장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나브야의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택시 모델이 세계 곳곳을 누비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에스모는 지난 7월 나브야에 2000만 유로(한화 약 263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브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20여 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에스모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독점한다.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는 올해 세번째 열리는 박람회로 국내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미래자동차박람회다.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세계 26개국 271개사가 전시회, 포럼,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엑스코 1층 전관, 3층 일부, 야외전시장까지 포함해 전시부스 1000개(1만8447㎡)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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