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유기견 3800마리, 사료로 팔렸다

입력 2019-10-18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시스)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시스)
동물보호센터에서 기르던 유기견 3800여 마리가 사료 원료로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사진> 의원이 제주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올 들어 자연사한 개 1434마리, 안락사 당한 개 2395마리를 '렌더링'했다. 렌더링은 동물 사체를 고온고압으로 태워 가루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렌더링 업체는 유기견 사체 분말을 육지의 사료 업체로 보냈다. 사료 업체는 유기견 사체 분말과 다른 원료를 섞어 사료로 만들어 시중에 유통했다.

현행 법규에선 개 등 가축 사체를 사료로 만드는 것을 금지한다. 가축 사체로 사료로 만들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윤 의원은 "제주도청이 해당 사안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처분을 내리도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속하게 조치해달라"며 "센터 관계자들도 법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엄중히 문책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608,000
    • +1.73%
    • 이더리움
    • 4,720,000
    • +7.03%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4.41%
    • 리플
    • 1,940
    • +23.17%
    • 솔라나
    • 364,300
    • +7.12%
    • 에이다
    • 1,209
    • +9.91%
    • 이오스
    • 973
    • +6.22%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395
    • +16.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9.94%
    • 체인링크
    • 21,420
    • +4.34%
    • 샌드박스
    • 497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