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우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한국다우 우수논문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화학회와 공동개최하는 한국다우 우수논문상은 한국다우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공모에는 순수화학 53편, 전자재료 52편 등 총 10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대학화학회가 위촉한 심사위원 3인의 심사를 거쳐 순수 화학 분야 6편, 전자소재 분야 6편 등 분야별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씩 총 12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했다.
순수화학 분야 대상 수상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소속 홍승윤 대학원생이다. ‘신규한 이리듐 촉매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선택적 감마-락탐 합성' 논문에서 C-H 결합 활성화 반응이 향후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한국다우 측은 설명했다.
이 논문은 2018년 미국과학진흥협회가 발간하는 사이언스 지에 등재되기도 했다.
전자소재 분야 대상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정민수 연구원의 ‘고효율ž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위한 표면 개질 MAPbI3의 결정구조 특성과 작용’이었다.
정 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태양전지용 소재로서의 페로브스카이트의 특성을 연구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장기적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을 보고했다.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정면화 한국다우 진천연구소장은 시상식에서 “한국다우 우수논문상은 1967년 한국 진출 이래 53년간 국내 화학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한국다우의 노력이 깃든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회를 밑거름 삼아 국내에서 화학분야에 대한 질 높은 연구가 지속되고, 우수논문이 함께 교류되는 장을 통해 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