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최기영 장관 "中 화웨이, 장비보안 문제 없지만 살펴보겠다"

입력 2019-10-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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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기영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중국 화웨이 장비 보안 우려에 대해 "아직 문제가 크게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혹시 모를 문제에 대해선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장비와 관련한 보안 우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은 화웨이 장비의 보안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적을 내놨다. 먼저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 파이나이트 스테이트의 맨디 사도스키 부사장의 공식 입장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며 화웨이 장비의 보안 문제를 거론했다.

영상에서 사도스키 부사장은 자동 시스템으로 화웨이의 기업 네트워크 제품군 내 558개 펌웨어 이미지에 포함된 150만개 이상의 고유 파일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평균적으로 화웨이 장치 펌웨어에서는 102개의 잘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다"며 "전반적으로 화웨이가 보안에 매우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LG유플러스의 화웨이 5G 장비 이용 관련 온라인 기사 250여개의 댓글 약 6500개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며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지만 문제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닌 만큼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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