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치료법은?

입력 2019-10-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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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선한 가을 날씨에 테니스, 농구, 골프 등 야외스포츠를 무리하게 즐기다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포츠 활동 후 발생하는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러한 대처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극심한 어깨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이렇게 극심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 힘줄이 퇴행성 변화나 잦은 외상, 과한 사용으로 인해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어깨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이 손상되는 것이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0년 약 7만 5천여 명에서 지난해 13만 5천여 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반복되는 손상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특히 어깨관절 손상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어깨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을 위로 뻗거나 올리는 동작에 제약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게 된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치료로 가능하다.

이대영 영등포새길병원 병원장은 “해당 질환의 치료로 보존적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 50% 이상, 6mm 이상 파열 되었고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존적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에는 어깨 부위 마취를 통하여 수술 부담을 최소화하고 0.5cm가량의 피부 절개를 통하여 흉터나 출혈에 대한 부담 없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회전근개를 봉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회전근개 봉합 술법으로 이중교량형보합술이 있다. 기존의 단일 봉합술은 최대 25%까지 재발 가능성이 있지만 이중교량형봉합술은 파열된 힘줄을 봉합한 후에 뼈에 교량형으로 2차 봉합을 해 안정적으로 힘줄을 회복시킨다. 또한, 재발률이 상당히 낮으며 부위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병원장은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봉합 시에는 기존에 남아 있는 힘줄에 최대한 손상을 적게 주면서 주변부의 장력까지 고려하여 회전근개 봉합을 시행해야 함으로 기술적으로는 회전근개 완전 파열의 경우보다 더 숙련된 어깨 전문의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환자 대부분이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눈에 띄는 증상 개선을 보이므로 통증을 참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울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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