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자원개발실 미얀마 이전…가스전 개발 '총력'

입력 2019-10-20 12:00 수정 2019-10-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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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현장 소통ㆍ관리 강화 차원"…2022년 2단계 마무리 기한

▲미얀마 가스전에 설치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상플랫폼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에 설치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상플랫폼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일 종합상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에너지본부 산하 자원개발실을 미얀마로 이전했다.

자원개발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미얀마 가스전 개발 작업을 전담하는 부서다. 산하에 자원사업그룹, 시추생산그룹, 개발운영그룹, 개발2기추진그룹 등이 있었다.

이 중 자원사업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조직의 직원들은 대부분 미얀마에 거주하며 가스전 개발 작업을 해왔다. 그 밖에 일부 직원들은 엔지니어링 협의를 위해 말레이시아와 프랑스 등지에 파견된 상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한국에 남아 있던 나머지 자원개발실 직원들까지 모두 미얀마로 옮기게 된 셈이다. 가스전 개발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단, 자원사업그룹은 자원탐사실 산하 조직으로 옮겨 한국에 남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본사에 남아 있는 자원개발실 소속 직원들을 모두 미얀마로 옮기는 것”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사업 현장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 시한은 2022년이다. 이 해에 포스코인터의 미얀마 가스전 개발 2단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선 2단계 작업 마무리까지를 시한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면서 “그 이후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10년 미얀마에서 가스전을 발견한 이후 3단계로 나눠 개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단계 미얀마 북서 해상에 있는 쉐 가스전과 미야 가스전을 시추하기 위한 해상 플랫폼을 설치하는 작업이었다. 이후 이 플랫폼들을 해상ㆍ육상 파이프라인으로 이음으로써 1단계가 마무리됐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는 쉐 가스전을 추가로 개발하고, 쉐퓨 가스전의 신규 개발에 투입할 생산정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동시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3단계 개발작업의 닻도 올렸다. 하루 5억ft³ 이상의 가스를 생산하는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회수율을 높이는 압축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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