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받은 배우 채민서(본명 조수진·38)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채민서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채민서입니다. 먼저 죄송하단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사과문에서 채민서는 "전날 지인과 간단히 술을 마셨다"라면서 4번째 음주운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채민서는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한 저의 불찰로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저의 기사가 너무 과장된 것도 있다 보니 진실을 말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너무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수가 없다. 머리 숙여 반성한다. 피해자분께도 많이 사죄드렸다. 피해자 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좋아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뿐이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에게 19일 법원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채민서는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 54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 정차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채민서는 역주행을 하기 전에 약 1km 구간을 운전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