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기술적 반등 기대감 '솔솔'

입력 2008-08-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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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 인식 여지 생겨...기술적반등 염두한 투자전략 유효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1500선을 되찾았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20포인트(0.35%) 상승한 1502.1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동안 미국증시의 급등과 국제유가의 급락이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과 더불어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반등을 이끌어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의 단기 급락으로 낙폭과대 인식이 형성될 여지가 생겼다고 판단,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염두한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코스피지수는 5%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 주말 기준 코스피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3배를 기록, 지난 2005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200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이 리레이팅되면서 1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상일 한화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국내 증시의 단기 급락으로 낙폭과대 인식이 형성될 여지가 생긴것은 기대할만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단순하게 가격 조건으로만 본다면 국내증시는 하락압력이 확대되기 보단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 서있다는 논리로, 언제라도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영역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영향을 악재 위주로 받아들이며 적정주가 대비 하락폭이 큰 상황"이라며 "현재의 주가수준은 투자심리 위축을 상당부분 반영한 상황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도 현 수준 대비 100포인트 정도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상일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이 악재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락압력이 확대될 여지도 적어보인다"며 "국제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측면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우량주를 중심으로 완만한 반등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서정광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MSCI Korea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주가 하락과 함께 기업이익의 성장에 대한 얕은 믿음이 낮은 밸류에이션 기저에 깔려있다"며 "성장에 대한 전망이 낮아지기 시작하고,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중 시장 보다 낮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는 대형주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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