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촌에서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20일 농협에 따르면 우선 전국 150개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산지농협을 통해 농가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한다.
또 수확기 벼 출하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우선 지급하는 중간 정산금인 ‘벼 우선지급금’도 지난해 평균 5만3000원 보다 7000원 높은 6만 원 수준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산지농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지농협이 원활하게 벼를 매입할 수 있도록 1조9000억 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태풍 피해벼의 시장격리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산물벼 형태의 매입으로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시장유통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가의 절반 이상인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올해산 쌀값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올해 쌀 예상생산량을 378만톤으로 예상했다. 이는 신곡수요량 대비 2만톤 부족한 것이다. 다만 추가 태풍 등의 영향으로 11월 중순 발표되는 최종 생산량은 이보다 훨씬 더 적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