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아산탕정개발은 지난 18일 개관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 견본주택에 사흘간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개관 첫날에 7000여명, 둘째 날인 지난 주말에 8000여명, 셋째 날인 일요일에 8000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이 아산에 위치한 탕정 디스플레이 생산 설비에 13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미래가치를 보고 관심을 갖는 방문객도 적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충남 아산 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2025년까지 총 13조 1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이외에도 5년간 약 8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 배방읍에 사는 자영업자 김모씨는 “최근 뉴스를 통해 삼성이 탕정에 13조 원 투자한다는 발표 내용을 접했는데 아무래도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지역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손종구 신영 개발사업본부 상무는 “앞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성공 분양으로 인해 가치가 이미 검증됐고, 이번 삼성의 대규모 투자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견본주택을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5층, 8개 동, 총 685가구 규모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8㎡ 187가구 △84㎡ 358가구 △97㎡ 70가구 △101㎡ 70가구 등이다. 특히 탕정지구 아산권 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소형 주택형도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2년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