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로 주요 종단 지도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의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은 7월 26일 불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가진 이후 약 3개월 만이며, 국내 주요 종단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2월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후 8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종교계가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며 진영 간 갈등이 격해지고 국론분열 우려가 제기된 만큼, 종교인들이 국민화합에 앞장서 달라는 당부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종교계도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2월 7대 종단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함께 잘사는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