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고유가 시대에 고성장하는 경기방어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투자포인트는 원가와 연동되는 LNG판매요금 체계로 경기방어주의 역할, 해외자원개발 수익을 통한 유틸리티 섹터 내 유일한 고성장주, 지속가능한 ROE의 증가"라며 "이는 정부가 보장하는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장과 해외 자원개발의 지분법이익 증가에 따른 순이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규제중인 해외 자원개발 지분에 대한 규제완화 가능성이 ROE 추가상승의 핵심변수라는 것.
이 연구원은 "이익과 주가에 있어 유가와 역방향을 지니는 한국전력과 달리 가스공사는 유가와 연동돼 매출이 증가하며 도입원가도 보상을 받는다는 장점을 보유했다"며 "투자보수율과 요금기저에 기반한 영업이익 보장으로 불안정한 시대에 이익의 안정성을 지닌다는 차별화만으로도 현 시점에서 주목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정부 규제하에 있는 자원개발 가치(오만, 카타르, 예멘 6.0%)가 규제에서 풀릴 경우, 추가적으로 약 1.86조원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