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해외법인 지분 매각으로 유동성 리스크 제거 기대 ‘매수’-이베스트투자

입력 2019-10-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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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CGV에 대해 21일 동남아법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꼽혔던 유동성 리스크 제거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지난 18일 장마감 후 거래소는 CJ CGV에 대해 해외법인 지분매각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며 “같은 날 동남아법인 SPC지분 25%를 MBK파트너스에 38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조회공시 답변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딜이 임박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대금은 거의 즉각적으로 차입금 상환에 쓰일 전망이다. 3800억 원 가정시 부채비율은70~80%포인트 가량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는 동남아 3국 영업가치로 1조5000억 원을 인정받은 것에 해당한다. 매각 후 동사의 SPC지분율을 60~65%로 가정하면, 동남아 영업가치만 사전 기업공개(Pre IPO)기준, 약 1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터키를 차치하더라도 캐쉬카우인 한국 영업가치를 더해보면, CJ CGV의현재 시가총액 7400억 원은 극도의 저평가를 뜻한다”며 “투자심리 저하의 최대 원인이었던 유동성 리스크가 걷히기 일보직전이고, 4분기 중국발 초강력 실적 모멘텀과 인니 중심 동남아발 중장기 고성장스토리가 재점화하는 구간의 초입이라는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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