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에 맞춰 고객 잡기에 나섰다.
CU는 핼러윈 데이 분위기를 살린 기획상품들을 단독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비한 핼러윈 기획상품은 총 6가지로, 버튼을 누르면 불빛이 반짝이는 호박, 눈알, 해골 모양의 LED 막대봉과 사탕을 담은 핼러윈 LED 캔디(2700원), 귀여운 호박 모양 바구니와 아이셔, 마이구미 등 인기과자를 동봉한 호박통바구니(9900원), 쇼퍼백에 엠앤엠즈 핼러윈 에디션을 담은 엠앤엠즈 반사백(7200원) 등이다.
이 밖에도 30여 가지 기존 상품들의 패키지를 시즌 분위기에 맞춰 변경한 핼러윈 에디션도 선보인다.
이벤트도 준비했다. CU는 25일 정오까지 핼러윈 기획상품 또는 핼러윈 에디션으로 패키지가 변경된 상품을 구매한 후 CU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호러할로윈 입장권(1인 2매, 50명 한정)을 증정한다.
또한, 고객들이 부담 없이 핼러윈 캔디를 준비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31일까지 해태 알사탕, 크라운 땅콩카라멜, 오리온 통아몬드캔디 등 인기 봉지사탕 및 젤리 13종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 이벤트도 펼친다.
CU가 핼러윈을 챙기는 이유는 최근 3년간 핼러윈 데이 당일 스낵류(사탕, 초콜릿 등) 매출은 2016년 26.4%, 2017년 29.3%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도 32.8%나 뛰며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핼러윈 데이 매출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주 동기 대비 사탕 매출은 43.5%, 초콜릿 매출은 20.2% 신장했으며, 파티용품 매출 역시 21.7%나 급증했다.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핼러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양주, 와인 등 주류 매출도 각각 11.9%, 15.4% 신장했다.
핼러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코스튬을 하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는 것)’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핼러윈이 어린이는 물론 2030세대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하나의 축제로2- 핼러윈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김석환 BGF리테일 MD운영팀장은 “핼러윈을 하나의 기념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년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많아지는데 맞춰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이웃과 함께 즐거운 핼러윈 데이를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이벤트와 상품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