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 불안 고조...다우 2% 급락

입력 2008-08-26 08:11 수정 2008-08-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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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지방은행의 파산과 AIG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 전망, 그리고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주택재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1.81포인트(-2.08%) 하락한 1만1386.2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9.12포인트(-2.03%) 내린 2365.59,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5.36포인트(-1.96%) 떨어진 1266.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캔사스은행의 영업정지와 AIG의 손실확대 등으로 금융 불안이 다시 고조되며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헌팅턴 뱅크쉐어도 컬럼비안뱅크 역시 모기지발 신용위기 여파로 올 들어 9번째로 영업정지를 당한 은행이 될 것이라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또 리먼브라더스는 산업은행의 인수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에 6%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알코아, 프리포트-맥모란 등이 포함된 S&P500 원자재 인덱스는 금과 알루미늄 가격의 하락으로 2.3% 하락 마감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판매가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연율 486만채에서 500만채로 3.1% 증가했다. 주택재고는 3.9% 늘어난 467만채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의 긴장 재발 및 열대성 폭풍 구스타브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로 소폭 상승해 전날 대비 0.52달러(0.5%) 오른 배럴당 115.11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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