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LG데이콤에 대해 LG파워콤의 영업정지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 2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동사의 계열사인 LG파워콤에 대해 25일의 영업정지를 결정했다"라며 "구체적으로 방통위는 LG데이콤의 개인정보 유용행위 등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신규가입자 모집정지 25일, 과징금 2,300만원 및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방통위 결정으로 9월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초고속인터넷 결합서비스 및 10월 이후 상용화 예정인 IPTV 서비스에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라며 말했다.
그는 "영업정지 대상이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에 국한되고 기존의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VoIP(인터넷전화) 및 Pre-IPTV 서비스마케팅에는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한 이미 시장에 LG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영업정지 가능성이 알려진 상황이었고, 영업정지 기간이 25일(9월 1일-25일 예상)로 경쟁사대비 길지 않아 향후 주가에 미칠 영향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