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대한전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력선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자산 유동화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부채 비율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5%, 79% 늘어난 6012억원, 2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력선,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초고압선 수요가 늘어 이들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세전이익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 안양공장을 유동화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3분기에는 유형자산처분이익 2400억원을 반영한다"며 "관련해 계약금 2000억원이 1분기에 지급된 데 이어 잔금 3500억원이 추가로 들어오며 순 차입금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전선은 자회사의 매각, 부동산 처분 및 개발 등으로 유입된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