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치안박람회서 수리온부터 LCH까지 다양한 경찰헬기 선봬

입력 2019-10-21 14:23 수정 2019-10-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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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인천서 열리는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 참가

▲민갑룡 경찰청장이 KAI 부스에서 경찰헬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AI)
▲민갑룡 경찰청장이 KAI 부스에서 경찰헬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1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경찰청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 참수리의 활약을 널리 알리고 소형민수헬기(LCH)의 첫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수리온 경찰헬기·해양경찰헬기, LCH 기본형·경찰헬기는 물론 국내 첫 전력화된 송골매 무인기 등 경찰의 공중 치안활동에 필요한 기동장비를 중점으로 선보인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헬기를 도입, 지금까지 총 8대를 구매했다.

참수리 헬기 5대는 현재 경기남부, 경기북부, 경북, 전남,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치안 유지, 대테러, 교통관리, 실종자 수색 및 구조 등 국민 안전을 지키는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경 참수리 헬기 3대가 전북, 충북, 제주지방경찰청에 추가 인도된다.

참수리 헬기에는 고성능 전기광학적외선 카메라(EO/IR), 구조용 호이스트, 탐조등, 대지방송장비 등의 전문장비가 장착됐으며 능동형 진동제어시스템(AVCS)도 탑재돼 진동 수준도 개선됐다.

또 헬기에 장착된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를 통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경찰청 상황실로 전송돼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당시 참수리 헬기를 통한 영상 전송 시범운영을 마쳤고 현재 전국 실시간 영상 전송을 위한 전국망 구축이 추진 중이다.

KAI는 8.7톤급 중대형 수리온 헬기 외에 4.9톤급 소형급 LCH를 내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향후 국내 민수시장 및 정부기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LCH는 4축 자동비행 조종장치가 장착돼 편의성을 높였고, 5엽의 로토블레이드 적용과 테일로터를 대신해 후방덕트에 끼워 넣은 페네스트론 방식으로 만들어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

KAI 관계자는 “현재 경찰청에서 운용 중인 참수리 헬기와 LCH에 모두 하이-로우 개념의 운용방식을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공중 치안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산헬기의 도입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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