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설' '부장인턴' '문송합니다'…
최근 취업대란의 모습을 반영한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대학생이 대기업 입사를 위해 토익, 해외 봉사 등 다양한 스펙을 쌓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중에서 취업이란 험난한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사람은 극히 소수다.
SSAFY 1기 수강생인 성민규 씨, 안상현 씨, 최정화 씨 또한 졸업 후 취업난에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런 그들이 SSAFY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을까.
그들은 SSAFY의 최대 장점으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최 씨는 “한 학기 수업이 끝나갈 즈음엔, 그동안 배웠던 코딩 내용을 모두 활용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관통 프로젝트’가 주어졌다”며 “공부했던 것들을 정리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채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성 씨는 “강사님이 수업 때 ‘이론은 이렇지만 현직에서는 이렇게 활용된다’는 정보를 많이 알려줬다”며 “SSAFY 수업 내용을 참고해 기어 워치 헬스케어 앱에 들어가는 ‘피티몬’이라는 게임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SAFY는 교육생들에게 코딩 교육만 하지 않는다. 서류 전형부터, 실기 시험과 같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생들이 취업 준비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최 씨는 “수업이 끝나고 진행되는 취업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취업 컨설턴트 강사님이 수업을 진행하는데, 1분 자기소개 예시 영상을 함께 보면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1기 수강생 3인은 매월 지급되는 지원금이 취업 준비에 큰 힘이 됐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 씨는 “지원한 회사 중 대부분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SSAFY 교육 기간 대전에서 생활해서, 입사 전형을 위해 서울에 다녀오는 KTX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지원금이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성 씨 또한 “지원금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어서, 원래 하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기 수강생 3인은 취업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SSAFY를 통해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씨는 “소프트웨어 특성상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잘못하면 자괴감에 빠져들 수 있다”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대신 자신의 실력 증진에 힘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수업 시간에 꼭 질문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용어라 어려운데, 모르는 게 나오면 주눅 들지 마시고 강사님들께 꼭 물어보고 답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