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최소 가치 시가총액이 5000억 원에 이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그동안 지주회사 내에서 할인받아왔던 OLED 소재 및 동박 부문의 사업 가치가 분할 상장을 통해 적정 가치를 평가받는 과정에 있다고 판단되며 향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2018년 모바일 OLED 패널 출하면적은 4.3km²로 추정되며, 향후 2021년까지 주요 세트 업체들의 OLED 패널 수요 증가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 OLED 출하면적은 6.9km²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두산솔루스가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 중인 모바일 OLED 소재인 aETL, HTL, EIL 시장별로 50~10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확실시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음극집전체인 전지박 부문 예상 매출 역시 2020년 246억 원, 2021년 1188억 원, 2022년 2230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증설 캐파 대부분은 고객사 확보 이후 진행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업체들의 동박 수요 증가 추세 대비 여전히 부족한 동박 업체들의 증설 스케줄을 고려하면 완만한 단가 하락을 가정한 상기 매출 전망은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