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명가' 명성 이어가는 오뚜기

입력 2019-10-22 09:34 수정 2019-10-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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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뚜기)
(사진제공=오뚜기)

1인 가구ㆍ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적 변화와 함께 간편식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3분 카레’로 국내 간편식 시장의 문을 연 오뚜기가 제품 다변화를 통해 간편식 명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198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즉석식품인 오뚜기 ‘3분 요리’는 ‘3분 카레’를 시작으로 ‘3분 짜장’, ‘3분 햄버그’, ‘3분 미트볼’ 등이 출시되면서 38년간 직접 조리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현대인의 소비 성향에 맞춰 기존 카레에 건강 지향적 원료를 조화시킨 프리미엄급 ‘3분 백세카레’, 끓는 물에 데우거나 렌지를 이용할 필요 없이 밥 위에 그대로 부어 먹을 수 있어 더욱 간편한 ‘그대로카레, 그대로짜장’이 출시됐다.

2014년 5월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카레’를 내놓았고, 최근에는 다양해지는 카레 입맛에 맞춰 세계의 카레로 꼽히는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을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간편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손질과 보관이 어려운 생선요리를 1인 가구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다양한 수산물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뚜기는 생선구이도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올해 5월 수산물 간편식 제품인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맛있는 생선구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렌지에 돌려 먹는 생선구이’는 다양한 이유로 생선 조리를 꺼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불편한 생선 손질 없이도, 생선 굽는 냄새 없이도, 짧은 조리시간으로도 촉촉하면서 맛있는 생선구이로 풍성한 집밥 한상을 완성할 수 있다.

멕시코 요리를 즐기는 것도 어렵지 않다. 오뚜기 ‘리얼 멕시칸 브리또’에는 쫄깃하고 담백한 얇은 밀 또띠아에 치즈가 듬뿍 들어 있다. 한입 베어 물면 쭈욱 늘어나는 재미가 가득하다. 또한 오뚜기가 개발한 전용 소스가 들어 있으며, 3종 모두 전자레인지만으로 조리할 수 있다.

‘치폴레 치킨’은 쫄깃하고 담백한 밀 또띠아에 담백한 닭가슴살과 매콤한 할라피뇨로 만든 멕시코식 치폴레 살사 소스가 듬뿍 들어 있어 집에서도 정통 오리지널 멕시코 음식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냉동피자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오뚜기 냉동피자는 2016년 5월 출시 이후 2017년까지 단일품목 누적매출액 800억 원을 돌파했다. SNS 등에서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일일 판매량이 4000개를 넘어서는 매장도 생겨났다. 오뚜기 피자는 총 4종(콤비네이션·불고기·고르곤졸라·호두&아몬드)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오뚜기는 또한 즉석밥을 통해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오뚜기는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밥은 물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 종의 다양한 세트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밥’은 뛰어난 맛과 품질,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은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6년 9월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2017년에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올해 들어서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9종, 지난해 5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총 2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뚜기는 라면처럼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잡채도 선보였다.

기존의 잡채 조리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많은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오뚜기 옛날 잡채’는 조리 시간을 5분으로 줄여 간편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강과 다이어트 관계로 칼로리에 예민한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일반 라면 대비(480~500kcal) 칼로리를 절반 이하인 22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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