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의 부정적 전망과 OLED의 긍정적 전망이 충돌 중이라고 분석했다.
22일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LCD의 비우호적 업황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패널 업체들의 LCD 공급 축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LCD 수요에서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회복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발 신규 10세대 생산시설 가동 영향으로 공급량이 증가해 세트 생산차질이나 패널 공급부족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고 연구원은 OLED에 대해서는 “OLED 수요는 스마트폰 영향권 안에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OLED 시장 성장으로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 유망 업체로 LG디스플레이, 에스에프에이, 두산솔루스,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를 제시하며 “밸류체인 내 OLED 관련 특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보일 업체에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