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10월 국내 화장품 수출이 재고 소진 기간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10월(1일~20일) 월 환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억5236만 달러”라며 “지난 9월 수출 호조 이후 재고를 소진하느라 다소 주춤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향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홍콩과 미국향 수출이 부진하다”며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0.9%)과 색조화장품(-3.5%) 수출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마스크팩(-32%)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역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광군제 물량을 소화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홍콩은 홍콩 시위 및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K뷰티의 브랜드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