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이름 올려…설기현·박지성 이어 한국 선수로 세 번째

입력 2019-10-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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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올라

(출처=발롱도르 페이스북 캡처)
(출처=발롱도르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2019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발롱도르 후보 30명에는 손흥민 외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손흥민은 올해 소속팀 토트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3골을 몰아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고, 창단 첫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해리 케인(17골)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2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4위로 올렸다.

토트넘이 다소 부진한 올 시즌에도 리그 2골, 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이 세 번째다. 당시 후보는 50명이었으며, 두 선수 모두 투표에서 표를 얻지는 못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올 6월 폴란드에서 끝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은 바 있다.

(출처=발롱도르 페이스북 캡처)
(출처=발롱도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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