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바뀌는 MSCI지수...신라젠ㆍ셀트리온제약 아웃?

입력 2019-10-22 15:51 수정 2019-10-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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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MSCI코리아지수의 종목 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되거나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내달 27일 MSCI 코리아지수 반기 리밸런싱(편입비중 재조정)이 실시된다. MSCI지수는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작성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 기준이 된다.

국내 상장사가 해당 지수에 편입되면 ETF 등 패시브 펀드를 통해 대규모 해외자금이 모여들기 때문에 호재로 여겨진다. 현재 MSCI 코리아지수에 포함된 종목은 114개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 등 대형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신규 편입은 시가총액이 높아져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종목 중 유통시가총액(최대주주, 정부 지분 등을 뺀 시가총액)과 외국인 투자자 매수 가능 비율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지난해 11월 MSCI지수에 신규 편입된 포스코케미칼의 경우 지수 편입 전후(11월 1일~ 11월 27일)로 외국인의 매수가 급격히 증가해 주가가 8.72% 급등하기도 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MSCI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실제 편입이 반영되기 전인 45영업일간 평균 수익률이 14.2%를 기록했다”며 “반면 편출된 종목의 경우 같은 기간 1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케이엠더블유(22일 시가총액 2조7066억 원), 현대엘리베이(2조1868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882억 원), 쌍용양회(3조282억 원) 등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특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신규 편입될 경우 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모여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 2~3일 거래대금에 해당한다.

반면 퇴출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신라젠(1조551억 원), 셀트리온제약(1조3704억 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906억 원)로 예상된다. 실제 종목변경 결과는 내달 8일에 공지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전 사례들을 참고하면 신규편입 종목을 겨냥한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실제 지수 편입일 당시까지 평균 3.5% 상승했다”며 “예상 신규 편출입 종목군을 활용한 투자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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