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허전해지는 탈모, 원인을 알아야 치료할 수 있다

입력 2019-10-22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설명=이상익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원장
▲사진설명=이상익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원장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탈모 환자의 근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에는 다른 계절보다 두피 손상이 심해 각질이나 염증이 많이 발생하며, 모발에 힘이 없어지고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수리 탈모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밝힌 직장인 주태호(가명•울산)씨는 “아직까지 탈모가 생긴 원인을 잘 모르겠다.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 탈모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할 수 있을 텐데 탈모원인을 몰라 답답하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전적 요인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며 중년뿐만 아니라 2, 30대 젊은 연령에게도 빈번하게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현대인의 탈모원인은 체열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 과로, 부적절한 식습관 등의 소모적인 생활패턴은 인체의 균형을 무너뜨려 체내 과도한 열을 생성한다. 과도한 열은 체열순환을 저하해 두피로 과도한 열이 몰리는 두피열 증상이 나타난다.

두피열은 한방에서 바라보는 탈모의 원인증상으로 정수리탈모뿐만 아니라 앞머리 M자탈모, 스트레스 탈모 등 다양한 유형의 탈모를 유발한다. 또한, 체열순환 저하로 인해 어깨결림, 안면홍조, 비염,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의 여러 동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피열이 오래됐을수록 동반증상이 악화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탈모치료는 조기치료를 통해 두피열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탈모도 치료 적기인 ‘골든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탈모초기에는 치료 예후가 좋아 치료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탈모가 의심된다면 전문 의료진에게 자세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로 몰린 열을 내리는 치료는 탈모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두피건강을 회복해 두피염증이나 뾰루지 등의 증상을 좋게 만든다. 이뿐만 아니라 만성피로나 신경과민,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 체열 불균형으로 나타났던 각종 동반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상익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원장은 “환자의 생활습관이나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탈모원인이나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탈모치료는 이러한 여러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부적절한 생활습관 반복으로 두피열이 나타났으므로 탈모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두피열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7시간 이상 숙면하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기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줄이기 ▷음주와 흡연 자제하기 등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49,000
    • -0.51%
    • 이더리움
    • 4,062,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98,200
    • -1.74%
    • 리플
    • 4,109
    • -2.49%
    • 솔라나
    • 286,900
    • -1.78%
    • 에이다
    • 1,165
    • -1.94%
    • 이오스
    • 959
    • -2.84%
    • 트론
    • 365
    • +2.24%
    • 스텔라루멘
    • 5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0.76%
    • 체인링크
    • 28,500
    • -0.45%
    • 샌드박스
    • 593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