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분기별 수요예측 규모 (자료 신한금융투자)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4·4분기에 회사채 시장에서 13조 7조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 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5년간 4분기 발행 비중 20%에 근거한 것이다.
10월 한달간 6조원이 발행되고, 올해 잔존 만기도래액 6조4000억원(개별민평 발행사 기준, 4분기 만기도래액에서 9~10월 발행/예정액 차감)의 차환 수요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규모다란 게 시장의 설명이다.
4분기 만기도래액은 9조6000억원 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성재 연구원은 “4분기에도 발행시장을 찾는 기업들의 발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회사채 만기도래액이 전부 차환된다고 가정한다면 9.6조원 발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 10월 확정된 발행 규모는 2.2조원이다. 여기 에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1.6조원 등을 포함하면 10월에만 5조원의 회사채 발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투자자들이 연말을 준비하는 시기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하락했고, 그만큼 발행 결정금리는 높아졌다”면서 “4분기 수급 부담이 회사채 시장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