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3일 머큐리에 대해 5G와 10기가 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활성화에 따른 홈단말 시장의 견고한 성장과 4분기 차세대 와이파이 6 제품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가구에 1 AP(공유기)에서 2~3 AP로 늘어나고 있고, 홈 단말 고사양화 등 우호적 통신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10기가 인터넷 투자 본격 확대에 따른 10기가 ONT, 10G/5G/2.5G 유선 게이트웨이 등의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는 고용량의 동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IoT, AR/VR,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확보해야 할 필수 인프라가 바로 10기가 인터넷이기 때문”이라며 “5G 도입 확산에 따른 광케이블 수요 증가, 그리고 IoT 디바이스 확산에 따른 관련 신제품 출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업종 특성상 고객사의 투자계획이 중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술력이 우수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기가 인터넷 가입자 및 5G 가입자 확대 여부가 매출 증가의 중요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