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은행에 마일리지 팔아 4년간 21억 벌어"

입력 2019-10-23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별 항공사 제휴 현황 및 항공 마일리지 대금 지급 규모/단위: 천 원. (출처=고용진 의원실ㆍ금융감독원)
▲은행별 항공사 제휴 현황 및 항공 마일리지 대금 지급 규모/단위: 천 원. (출처=고용진 의원실ㆍ금융감독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4년간 은행을 대상으로 21억 원어치의 항공 마일리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한항공은 3개 은행을 대상으로 항공 마일리지를 판매해 15억1601만 원의 수입을 거뒀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6억4690만 원을 벌었다.

은행의 주요 제휴상품은 환전이나 송금, 전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5달러(약 5860원)를 환전할 때마다 1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거나, 전 월 50만 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20 마일리지를 쌓아준다.

특히 카드사는 4년간 2조 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두 항공사에 지급했다. 그간 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제공은 고객에 대한 '무상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마일리지 사용 용도와 범위가 지극히 제한돼 있어 오랜 기간 마일리지를 적립해 온 소비자들은 불만이 크다"며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없애고 마일리지·현금 복합결제를 허용하는 등 소비자가 권리를 쉽게 행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79,000
    • -0.38%
    • 이더리움
    • 4,595,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0.07%
    • 리플
    • 2,040
    • +21.65%
    • 솔라나
    • 354,700
    • -0.62%
    • 에이다
    • 1,416
    • +24.32%
    • 이오스
    • 1,043
    • +12.63%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81
    • +35.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3.92%
    • 체인링크
    • 22,120
    • +6.14%
    • 샌드박스
    • 510
    • +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