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중국인 입국자가 3개월 연속 50만 명을 넘어섰다며 면세점 관련주를 수헤주로 꼽았다.
성주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중국인 입국자는 54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상승했고, 3개월 연속 50만 명을 넘었다”며 “관광 목적 중국인 입국자 중 상당수는 보따리상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수는 총 43만 명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오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일본인 입국자는 25만 명대로 1.3%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중국인 입국자가 16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2분기, 3분기 누적으로는 27.1% 증가한 444만 명”이라며 “연간 중국인 입국자는 593만 명으로 전망되는데, 보따리상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까지 증가하는 흐름이 올해 여름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관련 수혜주로는 면세점주를 꼽았다. 성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전체 면세점 매출 및 외국인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견조한 보따리상 매출과 중국인 관광객 성장세가 4분기 및 내년에도 지속한다면 면세점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