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22일 ‘KT 화재피해 보상 종결 간담회’를 열고, KT와 피해 소상공인들의 중재를 진행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3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충정로 KT 아현 지사 화제 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중재로 올해 1월 15일 소상공인연합회, KT, 참여연대, 민생경제연구소, 정부 관계자, 마포·서대문·용산·은평구 소상공인 대표 4명 등으로 구성된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생 보상협의체’가 구성됐다.
‘상생협력 지원금’으로 40만~120만 원을 책정한 상생 보상협의체의 합의안에 따라 KT는 피해 접수를 진행했다. 그런데 휴대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소상공인들에게는 이와 같은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시장 및 상점가를 일일이 돌며 오프라인으로 피해 접수 신청서를 받아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000여 건의 정보를 취합한 최종 결과를 지난 8월 KT에 전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접수 분까지 합해 총 1만3500건이 접수, 처리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상생 보상협의체 제의 등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인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이번 통신장애를 계기로 이동통신사간 우회망을 구축하는 등 예방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소상공인연합회와 KT, 시민단체가 협의체를 구성,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