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 5년 완납 근로자ㆍ기업 나왔다...정부 "인센티브 확대"

입력 2019-10-23 14:49 수정 2019-10-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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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마련한 ‘내일채움공제’의 5년 만기를 채운 재직자가 나왔다. 정부는 관련 인센티브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내일채움공제 5년 만기 기업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만기 근로자 및 기업 대표 250여 명이 참석했다.

내일채움공제는 2014년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공제가입 근로자와 기업이 일정 금액을 공동 적립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립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 기업 납입금에 매년 손비 인정 및 인력개발비 세액공제(25%)를 받는다. 또 근로자도 5년 만기 시, 기업기여금에 대한 근로소득세 50%를 감면받는다.

그간 약 4만5000명이 가입했고 지난 9월 첫 만기자가 나왔다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중기부는 앞으로 내일채움공제를 대기업, 은행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확대·개선해 가입 기업 및 가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5년 만기자로 이날 행사에 초대받은 이영광 한국프라켐 부장은 “만기금을 내 집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자신을 믿고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켜준 회사에 고마움을 갖고, 회사 발전과 실적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의 내년 목표는 세계 최강의 DNA 코리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핵심 인재 유치와 장기 재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Δ복지 Δ주택 Δ임금 등 중소기업 근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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