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6일 오후 3시 16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한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3억원 매수했고 6574억원 매도해 4129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프로그램매매가 4800억원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약 800억원 정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79억원 매수했고 256억원 매도해 122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 498억원, SK텔레콤 309억원, 현대차 250억원, POSCO 231억원 순으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삼성증권 69억원, 현대제철 58억원, 우리투자증권 53억원, STX 52억원 순으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 61억원, 하나로텔레콤 33억원, 메가스터디 14억원, 서울반도체 10억원 순으로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다음 29억원, 현진소재 9억원, 하나투어 8억원, 액티패스 6억원 순으로 순매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은 "오늘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면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라며 "종목별로는 방기방어적 성격을 띈 종목들을 주로 매수했으며 국민은행의 경우 전일 지주사 전환 반대의사 표시라는 악재로 지나치게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접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