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반등한지 하룻만에 급락하면서 또 다시 24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6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62%(63.29포인트) 떨어진 2350.08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상해B지수는 5.49%(8.51포인트) 폭락한 146.55, 심천B지수는 2.30%(8.62포인트) 떨어진 366.18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올림픽 이후 기다리던 증시 부양책의 부재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대체에너지와 항공, 올림픽 관련주, 증권, 항공주가 크게 떨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전일 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증시가 전형적인 베어 마켓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고 있어 하락세에서 벗어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정부는 주식시장의 급락을 막고 자금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부양책으로 투자자들에게 주식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늘고 있는 국유기업 주식 매도세를 통제하기 위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교환사채 활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