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디는 23일 에이조스바이오와 플랫폼 기술 기반의 항암제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 용인시 광교에 위치한 엠비디 본사 회의실에서 구보성 엠비디 대표이사, 신재민 에이조스바이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양 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엠비디가 가진 암세포 3차원 배양 및 Cell Spotter Platform 기술과 에이조스바이오가 가진 AI 기반 신약개발 Bio Platform 기술을 접목해 First in Class 항암제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엠비디의 실제 암세포 환경과 유사한 3차원 세포배양과 정밀한 세포 토출을 통한 고속검색 플랫폼과 에이조스바이오의 AI Bio Platform 기술로 도출된 신규 항암 타겟 및 초기물질에 접목해 큰 시너지는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비디는 2015년 공학자인 구보성 대표가 기업으로 세포가 실제 몸속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배양될 수 있도록 하는 3차원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완료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메디코젬의 새로운 사명으로 AI Bio Platform 전문기업이다. 저분자화합물 신약물질을 탐색(screening)을 위한 2개의 AI Bio Platform모델을 비롯해 신약화합물 최적화 모델 등 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에 활용할 4개 이상의 플랫폼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