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오른쪽 가운데) 금융결제원장이 24일 서울 강남 파이낸스센터 인근 한식당에서 주요 핀테크기업 대표와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은 24일 오픈뱅킹 개시를 앞두고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 파이낸스센터 인근 한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 6개 핀테크기업 대표와 금융결제원장,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융결제원 김학수 원장은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금융위와 금융결제원, 은행권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 대표들은 금융 인프라 구축과 환경을 마련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 대표들은 “현재 은행권 계좌 기반 서비스뿐만 아니라 서민금융기관 등 제2금융권까지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오늘 간담회 논의 이견을 금융위와 은행권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픈뱅킹 서비스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달 30일부터 시범 실시 후 12월 18일 정식 개시한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한 소비자 재무데이터를 다른 은행과 제3업체가 공유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금융 혁신 정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