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개인에게 맞는 모양과 생착률 향상이 중요

입력 2019-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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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탈모는 중년남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여성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최근에는 사회생활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아 탈모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탈모로 인해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면 외모에 큰 변화가 생긴다. 이로 인해 자신감이 위축되거나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방법을 찾아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탈모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할 방법으로 탈모약이나 발모제 등의 약물치료가 있다. 하지만 탈모가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이러한 약물치료로는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때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모발이식이 있다.

모발이식은 모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머리이식수술을 말한다. 수술 방법에 따라 절개모발이식과 비절개모발이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수술별로 장단점이 존재해 남자M자탈모나 여자정수리탈모 등 탈모증상이나 모발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머리심기 방법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조준호 나세르의원 원장은 “두피진단기나 모발계측기 등을 이용해 탈모 정도 및 두피와 모발 상태를 진단해 개인 각각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모발이식 방법이 필요하다. 비절개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만을 하나씩 채취하는 방식으로 두피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봉합이 필요하지 않다. 때문에 일반 모발이식수술에 비해 통증이나 흉터가 발생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수술을 진행한 다음 날 바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만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발채취는 현미경을 이용해 건강한 모낭을 선별해야하고, 채취된 모낭은 모낭의 영양과 온도 상태를 유지해주는 하이포 서머솔 용액 등으로 보존되어야 모발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미국모발이식인증의(ABHRS)에 의해 모낭 간 안전거리를 유지해 섬세히 시술해 이탈률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한, 두상과 모발 상태, 머릿결의 방향을 고려해 이식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하고 이를 통해 동일한 양의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더욱 풍성해 보이는 결과를 얻는데 주력해야 한다.

모발이식수술은 환자에게 맞는 모양과 모발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모발이식 전후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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