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수혜와 함께 EPS 6.5배/PER 7배로 가격 메리트 부각, 6개월 목표주가 9만원 제시
국내 철강업의 대표주자로 봉형강류와 스테인레스 및 열연코일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2008년 2분기 매출액 2조9500억원, 영업이익 447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8%, 100% 증가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 94% 이상 상승한 실적으로 고철류 가격 인상과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세계적 경기 흐름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철강류 소비가 다소 둔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갖고 건설 정책을 추진 중에 있고, 세계적으로도 중동 등 신흥국가들의 건설 수요 확대와 조선업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익 달성과 성장성을 지속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현 시점에서 현대제철을 주목해 봐야 하는 이유는 2분기의 실적발표가 어닝 서프라이즈였듯이 3분기에도 폭발적인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외 철근 재고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철근가격 인상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동사가 3분기 역시 안정적인 수익달성을 실현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조선업계의 철강수요가 상당 폭 이어질 것을 겨냥해 2007년 조선용 형강, 단조용 강괴 설비의 생산능력을 37%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총 86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서 2008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이처럼 폭발적인 실적달성을 지속 이어가고 있고, 향후 성장성까지 겸비한 기업이지만 현재 EPS는 6.5배 수준이며, PER는 최대 호황기 15배 수준에서 7배 수준까지 내려 온 상태로 터무니 없는 저평가 국면에 놓여져 있다.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는 5만원대 후반부로 밸류에이션 측면에 있어서도 저평가 됐으며, 기술적인 관점에서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것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현대제철을 긍정적인 매수 관점으로 보고,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 및 조정국면을 이용해 저가에서 분할매수로 접근한다면 향후 상당한 수익이 기대되는바, 6개월 목표가 9만원을 제시하며, 5만5000원대에서의 분할매수 전략은 무리 없을 듯하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종배 (필명 武將박종배)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