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모터쇼에서 24일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도요타 아키오 일본자동차산업협회 회장(왼쪽)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일본자동차산업협회(JAMA)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4일 도쿄모터쇼에 참석해 도요타 아키오 일본자동차산업협회 회장(토요타 대표이사)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전날 양국 총리의 회담을 언급하며 "양국의 민간 차원에서도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강화해가야 한다"고 언급했고, 도요타 회장은 "양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양국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한ㆍ일 간 자동차 교역액은 부품을 포함해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에 이른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ㆍ일 간 무역이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요타 회장은 "양국 간 부품교역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 내 무역이 원활히 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한ㆍ일 간 장애 없이 자유무역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공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주최로 내년 3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 쇼'에 토요타 자동차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도요타 회장은 "한국에는 현대자동차가 있다"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