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코 성형, 재수술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입력 2019-10-25 13:32 수정 2019-10-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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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중심에 자리 잡은 코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다. 높고 오똑한 코는 얼굴에 입체감을 더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용 목적으로 코 수술을 고려하곤 한다. 하지만 코는 해부학적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한 기관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지만 속은 여러 구조물로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코 성형은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비인후과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코 성형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민감한 기관인 코는 부작용이 발생하면 심미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을뿐더러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수술 당사자에게는 심리적인 위축감까지 불러올 수 있다.

코 재수술을 생각한다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코 재수술은 처음 코 수술 후, 평균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 좋다. 이는 수술 후 전반적인 조직이 부드러워진 시기를 고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변 조직이 안정을 찾은 상태에서 수술 또는 시술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만약 코 수술 부작용으로 염증이 생겼다면, 코에 삽입한 보형물 제거 등을 선행해야 한다. 이후 증상이 개선되면 코 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콧대가 휘어져 보이는 경우에는 치우치거나 다듬어지지 않은 보형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보형물을 넣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코끝이 낮아지는 경우에는 코끝 지지대를 만들어 코끝을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방법이 있다. 만약 보형물이 움직이는 상태라면, 보형물을 정확한 자리에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형물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보형물을 제거하고 피부를 보강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조직 상태나 수술 내용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사람마다 상태가 다른 만큼 환자 유형에 따른 올바른 복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부작용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어떤 이유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만 완성도 높은 재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의료진을 찾아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거쳐야 한다.

강남 압구정 정병훈 성형외과 원장은 “코 재수술을 생각할 때는 수술이 검증된 안전한 방법으로 이뤄지는지, 수술 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이나 광고성이 짙은 후기에 현혹되지 말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진을 통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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