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3937억…전년동기대비 29% 증가

입력 2019-10-25 14:28 수정 2019-10-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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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3937억 원으로 전년(1조771억 원) 대비 29.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은행 유가증권관련 손익 개선과 대손충당금 감소, 증권 IB부문 성장의 효과가 컸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96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2477억 원) 60.1% 증가했다.

은행의 유가증권손익은 24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0억 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806억 원으로 1792억 원 감소했다.

누적기준 이자이익은 5조989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6억 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9%로 전년동기보다 8bp 하락했으나 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이 연초부터 꾸준히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까지 796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했다. 이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의 위탁중개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에 따른 수수료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0.13%포인트(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0.87%로 3.6%P 증가했다.

총자산은 전년말대비 6.9% 오른 445조6000억 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4%, 총자산이익률(ROA)은 0.43%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조9662억 원을, 비이자이익은 2799억 원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3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그외에 NH농협캐피탈은 402억 원, NH농협생명 247억 원, NH저축은행 130억 원, NH농협손해보험 4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농업, 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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