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 회장 구속…"사안 중대ㆍ증거인멸 우려"

입력 2019-10-26 0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뒤 2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수사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2월부터 6개월여간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2017년 7월부터 질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머물던 김 전 회장은 여비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가사도우미 성폭행 의혹도 제기됐으나 김 전 회장은 6개월마다 미국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경찰 수사를 피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는 등 적극 수사에 나섰다.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도 요청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23일 귀국했다. 경찰은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 전 회장을 체포해 조사한 경찰은 전날 강간, 강제 추행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곧바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43,000
    • -0.11%
    • 이더리움
    • 4,737,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724,000
    • +1.9%
    • 리플
    • 2,075
    • +3.91%
    • 솔라나
    • 353,000
    • +0.09%
    • 에이다
    • 1,465
    • +1.38%
    • 이오스
    • 1,161
    • -2.35%
    • 트론
    • 291
    • -2.68%
    • 스텔라루멘
    • 741
    • -5.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0.56%
    • 체인링크
    • 25,670
    • +6.78%
    • 샌드박스
    • 1,045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