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명인 박경례와 아들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박경례는 이혼 후 다시 만난 아들과 마주했다.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시절 헤어졌던 두 사람은 고등학생이 되어서 다시 만났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돈문제로 인해 잠시 헤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만난 것으로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례는 아들을 보자마자 결혼 문제부터 꺼냈다. 이에 아들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 여자친구도 엄마가 반대해서 헤어지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례는 "그 애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들어"라며 여자친구를 반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누구든지 어른들하고 같이 밥을 먹으면 어른들한테 '밥 드셨어요?' 먼저 물어봐야 하는데 나한테는 그런말을 안하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아들은 "여자친구가 '식사하셨어요?'라고 하면서 빵도 드셔보라고 했는데 왜 왜곡해서 생각하느냐"라며 "엄마 당신이 좋아하는 것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례는 "어른들 만나러 올때는 짧은 치마 입으면 안된다"라고 반대했던 또다른 이유를 말했다. 아들은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옷 갈아입고 온거다. 지금도 엄마 좋은 것만 생각하고 아들의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감정의 골이 깊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례는 "엄마가 미안하다 앞으로 조심히 할게. 엄마 기준에 맞춰서만 얘기했나보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