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상암동 MBC신사옥 건립공사 설계계약의 규모를 늘려 계약을 새로 맺었다.
첨단 방송시설의 설계 노하우를 인정받은 희림은 올들어 잇따라 쏟아지는 대형계약에 현재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계약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희림은 27일 문화방송과 80억원 규모의 상암동 MBC신사옥 건립공사 설계용역 계약의 금액과 기간을 늘려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9억7500만원, 계약기간은 2010년 8월30일까지다. 이는 문화방송측의 요청으로 지난 2007년 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74억8000만원 규모로 맺은 설계용역 계약을 새롭게 변경했다고 희림측은 설명했다.
희림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내에 위치한 MBC신사옥을 보도국 스튜디오, 방송관련시설, 타워 오피스 등을 조화롭게 설계해 3만4204㎡ (1만346.66/3.3㎡당)규모로 DMC 전체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희림은 이번 MBC신사옥 설계 재계약을 비롯해 올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대형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 달러 강세화가 지속되고 있어 해외설계용역 비중이 커지는 매출구조상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공 있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하반기에 갱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에서 수주를 추진중인 대형계약이 많아 펀더멘털 개선 속도가 계속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