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맥믈리에’ 선정 ‘예버 필스너’·‘고스넬스 미드’ 등 4종 판매

입력 2019-10-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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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맥주 마니아 ‘맥믈리에’가 전국 ‘맥덕(맥주 덕후)’ 고객들을 위해 홈플러스에서 판매할 맥주 신상품을 직접 선정했다.

홈플러스는 ‘맥믈리에’가 시음회를 통해 선택한 세계 맥주 4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홈플러스가 개최한 ‘맥믈리에 콘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맥덕 인증자’를 뜻한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된 행사를 통해 탄생한 26명의 맥믈리에들은 지난 8월부터 격월로 맥주 시음회를 진행하며 실제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맥주에 대해 평가까지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상품은 지난 8월 1일 진행된 맥주 시음회를 통해 선정된 상품으로 △예버 필스너(500ml, 3900원) △고스넬스 런던(750ml, 1만8900원) △고스넬스 히비스커스 미드(750ml, 1만8900원) △고스넬스 홉 미드(750ml, 1만8900원) 등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 강서점, 영등포점, 잠실점 등 전국 33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특히 예버 필스너의 경우 4캔 9000원 골라담기 행사 품목에 포함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먼저 ‘예버 필스너’는 독일의 예버(Jever) 지역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10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우물에서 추출한 물로 양조했으며 쌉싸름한 맛과 프리지아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내에서도 크롬바커 필스너, 벡스 등과 함께 10대 필스너 맥주로 꼽히기도 한다.

함께 선보이는 영국의 ‘고스넬스 미드(Mead, 벌꿀주)’ 3종은 창업자 톰 고스넬이 미국 동부를 여행하던 중 꿀 술을 맛본 후 다양한 꿀과 효모를 실험해 만들어낸 미드이다. 당시 영국의 미드는 단지 알코올 함량이 높은 술로 분류돼 와인에 비해 인기가 낮았는데 고스넬스 미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가볍고 상쾌한 맛으로 만들어 지금까지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맥믈리에 콘테스트’ 기획 초기부터 단순한 체험 마케팅에 머무는 것이 아닌 고객이 실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깊게 관여함으로써 제품 품질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정기 맥주 시음회까지 진행하고 있다. 8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했으며 연말에도 ‘맥믈리에’들이 모여 새로운 맥주를 시음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690여 종의 세계 맥주를 선보이며 대형마트 업계 세계 맥주 대표주자인 만큼 앞으로도 맥믈리에 시음회는 물론 글로벌 소싱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세계 맥주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열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홈플러스가 인정한 맥주 마니아들의 냉철한 시음과 평가를 통해 신상품 4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맥주 마니아들이 인정한 상품이기에 많은 고객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더욱 다양한 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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