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화장품 사업 진출…서울대 피부과와 손잡고 ‘스누아토 크림’ 출시

입력 2019-10-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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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진제약)
(사진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이 화장품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진제약은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과 협력해 ‘에이비에이치플러스(abh+)’ 브랜드로 ‘스누아토 크림’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abh+는 정 교수와 서울대병원 의약연구혁신센터의 박사급 연구인력 30여 명이 환자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해 탄생했다.

정 교수팀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의 피부 표면에는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는 abh 혈액형 당 성분이 존재하며, 이 성분은 피부의 수분 유지와 염증개선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서 이 성분이 급격히 줄게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같은 abh 당 조절을 통한 피부 장벽 개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스누아토 크림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다. 옷, 기저귀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걱정되는 영유아의 피부나 유아와 성인의 아토피성 피부 문제를 예방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보습 효과는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의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일반적인 보습제가 가진 일시적 수분감이 아닌, 피부의 수분 손실도가 회복되면서 유지 효과가 48시간까지 지속된다는 사실을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의약품과의 비교, 트러블에 대한 임상시험 등도 계획하고 있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엄격한 연구와 관리를 통해 임상을 거친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약국에서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하고 복잡한 피부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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