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밑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포인트(P) 오른 40.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주로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에서 상승했다. 반면 진보층, 30대와 40대,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일간 집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던 22일 41.4%까지 올랐고, 이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25일 41.8%까지 올랐다.
한국당은 2.1%P 내린 32.2%로 조사됐다. 10월 2주차 34.4%, 10월 3주차 34.3% 등을 거쳐 2주 연속 하락세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직전 5.5%P에서 8.4%P로 확대돼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한국당 지지율은 보수층과 중도층,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호남에서 주로 하락했다.
양당 지지층의 결집은 다소 느슨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진보층(70.1%→64.9%)에서, 한국당은 보수층(70.6%→64.9%)에서 각각 하락세를 보이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70% 선에서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1%→37.9%)이 30%대 후반으로 오른 반면, 한국당(33.3%→31.6%)은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 대비 0.1%P 오른 5.4%, 정의당은 0.6%P 오른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7%로 0.1%P 올랐고, 우리공화당은 0.1%P 내린 1.3%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1%P 오른 1.3%, 무당층은 0.5%P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9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04명에게응답을 얻었다(응답률 6.3%).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