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담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담배 판매량은 9억3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9억2800만 갑)보다 200만 갑(0.1%)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늘고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폐쇄형 액상(CSV)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가 통계에 추가돼서다.
담배 유형별로 궐련 판매량은 8억3000만 갑으로 전년도 동기(8억5000만 갑)보다 2.5% 감소했으나, 궐련형 전자담배는 8000만 갑에서 9000만 갑으로 13.0% 했다. 그나마 궐련형 전자담배의 분기별 점유율은 9.4%로 2분기(11.5%)보다 축소됐다.
5월부터 집계가 시작된 CSV 전자담배와 7월부터 집계된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각각 9800만 갑, 2400만 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CSV 전자담배인 쥴, 시드는 1포드(pod)당 1갑으로, 연초고형물 전자담배인 네오는 3포드당 1갑, 메비우스 포 플룸테크는 5캡슐당 1갑으로 산정된다.
월평 통계로는 CSV 전자담배 판매량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분기별 판매량은 2분기 6100만 갑에서 3분기 9800만 갑으로 크게 늘었다.
1~9월 누적 판매량은 3분기 판매량이 늘어난 탓에 26억 갑으로 전년 동기(26억1000만 갑)보다 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한편, 3분기 제세부담금은 3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단 1~9월 누계 제세부담금은 8조2000억 원으로 5.3% 감소했다.